오직 모를뿐…숭산 큰스님의 100가지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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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선사 작성일11-05-24 14:18 조회7,278회 댓글0건본문
숭산 큰스님이 머물고 있던 미국 뉴헤이븐 선원에 벽안의 제자가 찾아왔다. 스님이 말했다. "마음은 어디 있나요?"
"제 머릿속에 있습니다."
"어이구, 마음이 참 작기도 하구나! 그래서 우주가 마음에 들어오겠나."
숭산 큰스님은 서양에서 가르침을 편 독보적인 한국 선사다. 1966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36개국에 한국 불교를 전파한 스님은 2004년 입적할 때까지 `오직 모를 뿐(Only Don`t Know)`이라는 화두로 벽안의 지식인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제시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숭산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책 `부처가 부처를 묻다`가 출간됐다. 숭산스님은 특히 미국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스님이 처음 브라운대학에서 설법을 시작한 이후 하버드, 예일 등 명문대 학생과 교수들이 몰려들어 스님의 가르침을 따랐다. 하버드 출신으로 한국에 와서 스님이 된 `현각`을 비롯한 많은 벽안의 출가자들 대부분이 숭산스님의 제자였다. 숭산스님의 법어는 개신교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던 서양인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제 머릿속에 있습니다."
"어이구, 마음이 참 작기도 하구나! 그래서 우주가 마음에 들어오겠나."
숭산 큰스님은 서양에서 가르침을 편 독보적인 한국 선사다. 1966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36개국에 한국 불교를 전파한 스님은 2004년 입적할 때까지 `오직 모를 뿐(Only Don`t Know)`이라는 화두로 벽안의 지식인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제시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숭산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책 `부처가 부처를 묻다`가 출간됐다. 숭산스님은 특히 미국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스님이 처음 브라운대학에서 설법을 시작한 이후 하버드, 예일 등 명문대 학생과 교수들이 몰려들어 스님의 가르침을 따랐다. 하버드 출신으로 한국에 와서 스님이 된 `현각`을 비롯한 많은 벽안의 출가자들 대부분이 숭산스님의 제자였다. 숭산스님의 법어는 개신교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던 서양인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어느 날 영국 케임브리지 선원에서 한 제자가 선사께 물었다. "좌선할 때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방해를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자 스님이 말했다.
"여기 깔려 있는 방석이 조용하냐, 시끄러우냐?" "조용합니다." "누가 조용히 시켰느냐." "…." "보아라. 네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조용하거나 시끄럽거나 모두 네 마음속에서 지어낸 것이다. 시끄럽다 생각하면 시끄러운 것이 되고, 조용하다고 생각하면 조용한 것이 된다."
이 책은 숭산선사가 남긴 법문과 일화, 대화, 편지 등을 망라해 그중에서 100가지의 가르침을 추려낸 책이다. 삶, 죽음, 사랑, 깨달음, 집착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가르침을 담았다.
"여기 깔려 있는 방석이 조용하냐, 시끄러우냐?" "조용합니다." "누가 조용히 시켰느냐." "…." "보아라. 네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조용하거나 시끄럽거나 모두 네 마음속에서 지어낸 것이다. 시끄럽다 생각하면 시끄러운 것이 되고, 조용하다고 생각하면 조용한 것이 된다."
이 책은 숭산선사가 남긴 법문과 일화, 대화, 편지 등을 망라해 그중에서 100가지의 가르침을 추려낸 책이다. 삶, 죽음, 사랑, 깨달음, 집착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가르침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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