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족문화 수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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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선사 작성일11-04-08 18:37 조회6,062회 댓글0건본문
신흥사·불국사 등 4개교구 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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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차원의 민족문화 수호와 자성과 쇄신을 위한 결사 의지가 팽배해 있는 가운데, 오늘(4월7일) 제3교구 신흥사와 제11교구 불국사, 17교구 금산사, 21교구 송광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4개 교구가 일제히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족문화 수호의 날이라 지칭해도 부족하지 않을 각 지역별 결의대회를 지상중계한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 설법전에 모인 사부대중들이 민족문화수호 및 자성과 쇄신 5대결사 지지 동참을 선언하고 있다.
“오늘 결의대회를 불교중흥의 전기로” 3교구 신흥사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
“1700년 전통의 불교문화가 곧 민족문화임을 가슴에 새기고, 지역민과 함께 민족문화수호에 앞장서겠습니다.” 오늘(3월7일)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스님) 설법전과 설법전 앞 야외에 모인 100여명의 본말사 스님들과 600여명의 신도들은 “현재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자, 민족문화수호 및 자성과 쇄신 5대결사를 적극 지지하면서 동참을 선언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결의대회는 부주지 동선스님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대회사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불교문화가 곧 민족문화의 정수이자 보고임을 자각해 왔지만 이러한 역사와 전통이 근자에 이르러 무너져 가고 있다. 이는 원칙을 지키고,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오랜 미덕이 무너져가고 있기 때문에 생겨한 현상이다”라며 “오늘 결의대법회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자각을 통해, 참회할 것은 참회하고, 힘을 모아 결의할 것은 결의하기 위해 전 종단적으로 봉행하는 대 결사다.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한다는 각오로 오늘 이 결의대회에 일로매진해주길 두손모아 발원한다”며 민족문화수호에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총무부장 영담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결사는 근본을 바꾸는 의지이자, 노력이며 희생이다. 정부 여당의 사찰 출입을 막거나 예산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선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성찰하고 쇄신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불자들의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사부대중은 민족문화수호 및 자성과 쇄신 5대 결사지지 동참 선언문을 다 같이 낭독하며 강한 동참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서 신흥사 호법국장 정명스님의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스님은 “민족문화의 정수인 불교문화는 폄훼되었으며, 종교간 갈등은 깊어졌다”며 “3교구 신흥사 본·말사 사부대중은 오늘의 이 ‘자성과 쇄신 결사’ 동참을 바탕으로 민족의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한국불교 중흥에 적극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고 제창했다.
참석한 사부대중들이 불퇴전의 서원과 원력으로 민족문화를 수호해 나갈 것을 다함께 결의했다.
신흥사 전상아 신도회장이 “우리 불자들은 오늘의 현실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하여 먼저 부처님 전에 깊은 참회를 올리며, 불퇴전의 서원과 원력으로 민족문화를 수호해 나갈 것을 다함께 결의한다”고 발원문을 읽어 나가자 사부대중들은 숙연하게 두손을 모았다. 법회에 앞서 열린 2011년 제3교구 첫 종회에서는 신흥사 민족문화수호위원회 조직 결성을 결의 했다. 증명에 조실 오현스님, 고문에 삼보사 주지 지원스님, 건봉사 주지 도후스님, 도피안사 주지 도견스님, 명국사 주지 지혜스님을 추대했고, 위원장은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부위원장엔 문석·정념스님, 집행위원장에 동선스님이 맡게 됐다. 또한 말사·암 주지스님과 본사 신도회 및 신행단체장, 말사 신도회 및 신행단체장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하여 민족문화수호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한명숙 전 총리가 예고없이 방문, 신도들 사이에 앉아 법회에 참석했다. 신흥사=김형주 기자 2011-04-07 오후 4:36:48 /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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